테크레시피

민간기업 손잡은 나사, 미래 우주 기술 개발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13개 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래 임무에 도움이 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나사 우주 기술 미션 부문장인 짐 로이터(Jim Reuter)는 파트너십을 특정 분야에 집중시켰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공공과 민간 부문 협업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기술을 조기에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분야는 첨단 통신 기술, 기체 탐색과 항해 기술, 첨단 소재, 대기권 돌입부터 하강·착륙 기술, 우주에서의 제조 조립 기술, 전력, 추진과 기타 탐사 기술을 말한다. 제휴를 맺은 민간 기업 중에는 스페이스X가 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나사와 함께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궤도에 추진제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 등을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나사의 글렌리서치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다. 또 앨라배마에 있는 마샬우주비행센터에서 우주선 스타십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민간 기업으로는 아마존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이 있다. 블루오리진은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킬 수 있는 탐색이나 안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나사 존슨우주센터와 협력하는 것 외에 글렌리서치센터 외에 블루오리진의 블루문(Blue Moon) 달착륙선을 위해 2주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 실현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밖에 나사는 블루문 달착륙선 로켓 엔진 노즐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나사는 몬타나주에 위치한 아나스피어(Anasphere)와도 소형 열차폐용 수소 발생 장치를, 록히드마틴과는 우주 공간에서 식물을 자동으로 양육하는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민간 파트너십 뿐 아니라 나사는 달에 물자 수송 서비스에 대해 12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7월초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달착륙선이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물자의 양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달에 기지를 만들고 추가 탐사를 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와 현격한 차이의 수송 능력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