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보(Vivo)가 새로운 스마트폰 급속 충전 기술인 슈퍼 플래시차저(Super FlashCharge)를 발표했다. 이를 이용하면 120W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다.
비보 측 발표에 따르면 이 기술을 이용하면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5분이면 절반, 13분이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14초당 2.38%씩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최근 고속 충전 기술은 제조사가 격전을 벌이는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중국 샤오미는 100W 고속 충전 기술인 슈퍼 차저 터보(Super Charge Turbo)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17분 만에 충전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역시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전원 공급 컨트롤러 칩을 지난 5월 발표했다. 점점 100W 가까운 고속 충전 기능을 스마트폰에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는 것.
비보는 8월 열릴 이동통신 행사인 MWC 상하이 기간 중 120W 고속 충전 기술 외에 5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전시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