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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경제학자 “암호화폐는 활동 중지시켜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다시 반암호화폐 자세를 분명히 했다.

그는 얼마 전 인튜버를 통해 사실 자신은 암호화폐가 활동을 정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은 투명성이 높은 플랫폼에서 존재하는 어두운 플랫폼이라며 돈세탁 등 불법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투명성 부족 탓에 효율적인 세계 경제를 구축하는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또 원래 암호화폐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도 말했다. 통화에 필요한 성질이 하나도 없는 반면 달러는 이런 모든 조건을 겸비하고 있다는 것. 다만 스티글리츠 교수는 금융 시스템 투명성을 높이는 데 전자 지불 시스템 발전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사람들이 어디에 쓰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 더 규제된 경제와 거시 경제 관리까지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스티글리츠 교수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도 비트코인의 돈세탁 등 악용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실현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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