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채널(The Weather Channel)은 이전에 대형 허리케인인 플로렌스의 위협이나 산불이 일어나면 발생하는 대참사를 증강현실 기술로 생생하게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전 세계와 그린란드의 빙하가 붕괴되는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재현해 눈길을 끈다.
2100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찰스턴은 심하게 침수된 탓에 더 이상 자동차가 달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버지니아주 노퍽에선 2019년 현재 만조 상태에선 물가가 침수되는 게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1851년 두꺼운 빙하였던 그린란드의 빙하는 온난화 영향으로 40km나 사라진 상태다.
웨더채널 측은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춰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기후 변화가 이제 막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그린란드의 경우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같은 변화가 궁극적으론 해안 기후에도 영향을 줘 해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표현한 것이다.
이 영상은 6주 가량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 과학 아카데미가 내놓은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190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은 18∼20cm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2030년에는 9∼18cm 가량 상승될 전망이며 영상에서 봤듯 2100년에는 1.2m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물의 도시로 불리는 베니스가 큰 폭풍과 해일 탓에 4분의 3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피해가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온난화를 막고 오존층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