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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표 가상현실 헤드셋 ‘인덱스’

인덱스(Index)는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 중인 밸브(Valve)가 발표한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PC와 연결해서 즐기는 하이엔드 모델로 6월 29일 출시된다.

이 제품은 HTC 바이브 프로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는 한쪽당 1440×1600이지만 OLED가 아닌 LCD 액정을 채택했다. OLED보다 하위 픽셀이 50% 이상 많아 같은 렌더링으로 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

HTC 바이브 프로나 오큘러스 리프트 등 기존 가상현실 헤드셋인 OLED를 채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점점 LCD를 채용하는 기종도 늘고 있다. 이 제품 외에도 지난 5월 1일 발표한 오큘러스 리프트S(Oculus Rift S) 역시 LCD를 썼다.

이 제품은 또 120Hz를 지원하며 실험적으로 144Hz에서도 작동한다. 시야각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HTC 바이브의 110도보다 20도 넓은 130도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헤드셋에 전면 카메라가 있지만 이는 추적용이 아닌 장착한 채 밖, 외부를 보는 용도로 이용하는 것이다. 또 전면에는 확장 슬롯을 통해 USB 3.0 타입A 단자를 탑재해 필요에 따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HTC 바이브 프로와 호환성을 갖췄기 때문에 이미 HTC 바이브 프로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헤드셋 하나로 베이스스테이션 4개에 연결할 수 있고 최대 10×10cm 영역을 지원한다.

가격은 헤드셋과 컨트롤러 2개, 베이스 스테이션 2개 세트가 999달러. 단품 구입도 할 수 있다. 헤드셋이 499달러이며 컨트롤러 2개는 279달러, 베이스 스테이션은 1개 14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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