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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영업직 중심 수천 명 추가 감축한다?

조직 개편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에 6,000명 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고 대상은 주로 영업 부문으로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5년 6월 이후 실시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원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영업 부문 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번 인력 감축은 2025년 5월 직원 3%가 감축된 건에 이어지는 것이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직원 수가 22만 8,000명이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해고는 6,0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도됐다. 당시에는 제품 개발 및 엔지니어링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영업 및 마케팅 등 고객 대응 부문은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24년 6월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수는 22만 8,000명이었으며 이 중 4만 5,000명이 영업·마케팅 부문에 근무했다. 영업·마케팅 부문은 운영 부문 8만 6,000명과 제품 연구개발 부문 8만 1,000명에 이어 3번째로 큰 부문이다.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이 감축될 예정인 이번 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실히 하기 위해 조직 구조를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주주에게 다른 분야의 지출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하며 직원에게도 경고하고 있다. 또 동사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는 많은 업계에서 AI 지원을 받는 소규모 팀이 향후 탄생할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어 자사에서도 AI를 향한 노력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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