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AMD와 전략적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엑스박스를 포함한 전체 디바이스 포트폴리오를 위한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고 6월 18일 발표했다.
엑스박스 브랜드를 이끄는 사라 본드 사장은 유튜브에 공개된 AMD와의 제휴 발표 영상에서 이번 협력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특정 스토어나 디바이스에 얽매이지 않는 엑스박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스토어 외에도 다양한 경로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양사는 거실에서도, 손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엑스박스를 위한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box Cloud Gaming) 차세대 버전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엑스박스가 여러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고 게임 구매가 자사 스토어에 국한되지 않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본드 사장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윈도팀과 긴밀히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에이수스와 협력해 윈도 기반 휴대용 게이밍 PC인 ROG 엑스박스 앨리(ROG Xbox Ally)를 발표했다. 이 기기는 스팀 같은 서드파티 게임에도 접근할 수 있지만 엑스박스 독점 타이틀 중 일부는 2025년 후반까지는 플레이할 수 없다. 하지만 본드 사장에 따르면 차세대 엑스박스는 기존 엑스박스 게임과의 호환성도 유지될 예정이어서 ROG 엑스박스 앨리보다 더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