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미드저니도 영상 생성형 AI 모델 발표했다

이미지 생성 AI를 개발하는 미드저니(Midjourney)가 디스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동영상 생성 AI 모델 V1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V1은 업로드한 이미지 또는 미드저니 다른 모델로 생성한 이미지만 사용해도 해당 이미지를 바탕으로 5초 동영상 4편을 생성할 수 있다.

V1 이용 가격은 월 10달러다. V1은 동영상 생성 한 번으로 5초 동영상 4편을 제작할 수 있으며 생성한 동영상은 4초씩 4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시 말해 V1으로는 최대 21초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V1은 이미지 투 비디오(Image-to-Video)를 생성할 수 있는 모델로 미드저니에서 평소처럼 이미지를 생성하고 버튼(Animate)을 누르면 이미지에 움직임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애니메이션 설정을 자동(auto)으로 하면 동영상 움직임을 지정하는 모션 프롬프트가 자동으로 생성되어 단순히 물체를 움직이는 동영상이 되고 설정을 수동(manual)으로 하면 물체 움직임이나 장면 전개를 시스템에 지시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카메라가 거의 정지한 상태에서 피사체가 천천히 움직이는 로 모션(low motion), 피사체와 카메라가 활발히 움직이는 하이 모션(high motion) 같은 설정도 준비되어 있다.

더욱이 V1은 미드저니에서 생성한 이미지 뿐 아니라 미드저니 외부에서 업로드한 이미지도 동영상화할 수 있다. 이미지를 프롬프트 바에 드래그해서 시작 프레임으로 표시하고 모션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어떻게 움직이게 하고 싶은지 지정하면 동영상이 생성된다.

동영상 생성 가격은 이미지 생성 8배가 든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드저니는 동영상 1초당 이미지 1장 분 비용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이는 놀라운 수치로 시장이 지금까지 제공해온 것과 비교해 25배 이상 저렴하다며 높은 가성비를 어필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상용 환경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한 동영상 생성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미드저니는 창의적인 유형에 대응하는 독자 이미지 생성 AI 개발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V1 출시로 미드저니는 오픈AI 소라,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구글 베오 3, 런웨이 젠 4 등 타사 동영상 생성 AI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미드저니 데이비드 홀츠 CEO는 동영상 생성 AI에 할리우드 영화 B롤이나 광고업계용 CM 제작 이상 큰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V1은 실시간 오픈월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AI 모델 구축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한 단계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