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딥마인드와 구글 리서치가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와 협력하여 태풍 예측을 수행하는 웹더랩(Weather Lab)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태풍과 허리케인, 사이클론은 지난 50년간 1조 4,000억 달러 규모 경제적 손실을 야기했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로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기 내 미세한 상태 변화로도 진로가 바뀌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딥마인드와 구글 리서치가 출시한 웨더랩은 확률적 신경망 최신 모델을 기반으로 한 최신 실험적 AI 기반 열대저기압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태풍 형성·궤도·강도·크기·형태 등을 최대 15일 앞서 50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사내 테스트에서는 웨더랩 태풍 진로와 강도 예측이 현재의 물리학적 기법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 정확도를 보인다는 게 확인됐다. 실제로 호주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알프레드에 대해서는 급속히 세력이 약해져 열대폭풍우가 되어 브리즈번 근처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적중시켰다.
모델 개선에는 영국 기상청과 도쿄대학, 웨더뉴스 등도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