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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틱으로 게임처럼…노르웨이산 마이크로 모빌리티

프리카(FRIKAR)는 노르웨이 팟바이크(PODBIKE)가 선보인 e바이크다. 도심 이동을 위한 소형 이동 수단, 마이크로 모빌리티인 것.

프리카는 언뜻 보면 제트기처럼 콕핏에 둘러싸인 4륜 구동이지만 내부는 전동 어시스트 바이크다. 페달은 좌석 앞에 있으며 성인 1명과 160L 짐을 싣는 공간 혹은 아동용 시트로 아이도 동승한 채 이동할 수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캐노피가 열리는 방식. 비스듬히 뒤쪽으로 확 열린다. 시트 좌우에 있는 조이스틱 2개는 버튼으로 시스템 시동과 스마트폰용 앱, 차량 내 다양한 기능 조작에도 사용한다. 조작계를 집약한 느낌을 포함해 게임 시뮬레이터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북유럽 기후에 맞춘 전천후형 디자인은 미래적이고 SF 느낌도 물씬 풍긴다. 하지만 와이퍼가 수동인 건 귀여운 단점. 저가격화와 경량화를 위해 과감히 타협한 것이다.

방향 전환은 조이스틱 2개를 전후로 움직여 한다. 그립에는 브레이크 레버가 부착되어 있고 사이드 브레이크도 탑재되어 있다. 페달은 역회전으로 후진이 가능하며 주행 중이라면 감속도 역회전으로 한다. 회생 브레이크로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개를 탑재할 수 있다. 타는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하나당 완전 충전하면 30~5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km/h다.

유럽에서는 자전거로 분류되어 면허나 등록이 불필요하다. 현재는 노르웨이와 독일에서 운행 중이며 여름까지는 스위스, 벨기에, 프랑스에서도 판매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캡슐형이라 레이싱 바이크보다 공기저항이 적고 주변 시인성도 높으며 지속가능성도 있고 승차감도 쾌적하다고 한다. 조이스틱에 집약된 조작성도 게임 감각으로 출퇴근이나 외출이 즐거워질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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