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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웹앱 버전…‘Threads.com’으로 이전

메타가 스레드(Threads) 웹앱을 ‘Threads.net’에서 ‘Threads.com’으로 공식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전과 함께 커스텀 피드나 게시물 복사와 재공유, 새로운 컬럼 생성 등 새로운 기능과 도구도 추가된다.

스레드는 엑스와 경쟁하는 텍스트 기반 SNS로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된 플랫폼이다. 중앙집권형 SNS인 엑스와 달리 분산형 SNS 플랫폼인 액티비티펍(ActivityPub)에 대응하는 게 특징으로 지난 2023년 7월 출시됐다.

출시 당시 ‘Threads.com’ 도메인을 다른 기업이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레드 웹앱 버전 URL은 ‘Threads.net’이었다. 하지만 ‘Threads.com’을 소유했던 기업이 2024년 6월 쇼피파이(Shopify)에 매각됐고 같은 해 9월 메타가 ‘Threads.com’ 도메인을 취득했다. 이후 ‘Threads.com’은 ‘Threads.net’으로 리다이렉트되도록 변경됐다.

메타는 4월 24일자로 Threads.com으로 도메인을 이전하고 데스크톱 경험을 향상시키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크리에이터든 스레드를 평소 이용하는 이들이든 이런 개선으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고 좋아하는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게 더 쉬워진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으로는 웹브라우저 URL란에 ‘Threads.com’을 입력하면 리다이렉트 없이 직접 스레드 홈 화면이 표시된다. 반면 ‘Threads.net’을 입력하면 ‘Threads.com’으로 리다이렉트된다.

이 공식 이전과 함께 메타는 스레드 웹앱에 몇 가지 마이너 업데이트를 추가한다고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웹앱 버전에서도 모바일 앱 버전처럼 커스텀 피드를 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 좋아요를 한 게시물이나 저장한 게시물은 메인 메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스레드 게시물을 이미지로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메타는 이 기능으로 인스타그램 등 다른 앱에서 스레드 게시물을 공유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스레드 웹앱 버전은 성장을 계속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 스레드 전체 경험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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