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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 “AI 생성 음악, 매일 2만곡씩 올라온다”

최근 AI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작곡해주는 AI도 다수 개발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Deezer)가 AI가 생성한 음악이 매일 2만 곡 이상 업로드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디저에 따르면 업로드된 모든 콘텐츠 18% 이상에 해당하는 2만 곡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되어 디저에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AI 생성 음악 업로드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시점에는 매일 1만 곡씩 AI 생성 음악이 올라왔지만 불과 3개월 만에 그 수가 2배가 됐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1월 디저는 AI가 생성한 음악을 탐지하는 도구를 출시했으며 텍스트를 통한 음악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노(Suno)나 유디오(Udio) 등 음악 제작 AI가 생성한 음악을 탐지하고 필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디저에 따르면 이 도구는 100% 정확하게 AI 생성 음악을 탐지할 수 있다고 하며 특정 데이터세트를 훈련시키지 않고도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탐지하는 일반화될 가능성을 지닌 시스템 개발에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저 측 관계자는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디저를 비롯한 스트리밍 플랫폼에 계속해서 범람하고 있으며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며 생성 AI는 음악 창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팬에게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아티스트와 작곡가 권리와 수익을 보호하려면 책임감과 주의를 가지고 개발에 임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사 AI 음악 탐지 도구 덕분에 이미 AI가 생성한 음악을 추천 음악 제시 알고리즘에서 제외하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노와 유디오를 둘러싸고 음악 대기업인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워너 레코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저작권으로 보호된 음악을 대량 복사해 상업용 모델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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