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AI 채팅 서비스인 챗GPT 스마트폰용 앱이 3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됐다. 챗GPT가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
앱 정보를 분석하는 앱피규어(Appfigures)에 따르면 챗GPT 다운로드 수는 2025년 2월부터 3월까지 28% 증가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합계로 4,600만 다운로드에 도달했다. 챗GPT는 총 다운로드 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월 1위였던 틱톡을 앞질렀다.
챗GPT가 월간 다운로드 수 1위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챗GPT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와 2025년 1분기를 비교하면 다운로드 수는 148%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챗GPT에 GPT-4o를 활용한 고정밀 이미지 생성 기능(4o Image Generation)이 추가되며 인기를 끌었고 출시 후 단 1주일 만에 7억 장 넘는 이미지가 생성됐다.
하지만 앱피규어는 챗GPT 성장은 새로운 기능 덕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아리엘 미카엘리 앱피규어 CEO는 많은 사람이 AI하면 챗GPT라고 생각하며 챗GPT가 AI 대명사처럼 취급되기 시작했다며 검색하면 구글과 같은 이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록이나 딥시크가 화제가 되더라도 새롭게 AI를 접하려는 이들은 결국 챗tGPT에 도달하게 된다며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챗GPT 앞에서 경쟁 서비스가 고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에 총 다운로드 수 3위를 차지한 틱톡은 2025년 2월부터 3월까지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 이는 틱톡 금지법으로 인해 한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던 틱톡 배포가 재개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앱피규어에 따르면 2025년 3월 상위 10개 앱 총 다운로드 수는 3억 3,900만 회로 2월 2억 9,900만 회를 상회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