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하는 앤트로픽(Anthropic)이 4월 10일 기존 개인 사용자 대상 프로 플랜보다 상위에 해당하는 맥스(Max) 플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맥스 플랜은 기존 프로 플랜 대비 사용량 한도가 5배에서 최대 20배까지 확장되며 클로드를 일상적으로 집중 활용하는 고빈도 사용자층을 겨냥한 요금제다.
앤트로픽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장 활발한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건 클로드에 대한 접근 확대였다며 맥스 플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클로드는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지만 하루 사용량에 제한이 있어 일정량을 초과하면 다음 날까지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구조다.
현재 월 17달러인 프로 플랜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무료 이용자 대비 5배 많은 사용량이 제공되며 사용량 제한 초기화 시간도 5시간으로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핵심 사용자는 이보다 더 많은 사용량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이번에 맥스 플랜을 새롭게 도입했다. 맥스 플랜은 월 100달러 요금제와 200달러 요금제로 구성되며 각각 프로 플랜 대비 사용량 한도가 5배 및 20배로 확장된다.
또 맥스 플랜 사용자에게는 프로 플랜에 포함된 프로젝트 기능, 다양한 모델에 대한 접근,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확장 사고 기능 외에도 최신 기능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이 제공된다. 그 뿐 아니라 접속자 수가 많은 시간대에는 우선 순위 접속이 가능해진다.
앤트로픽은 업무 질을 높이기 위해 긴 대화가 필요하거나 대량 문서 및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 현행 사용 제한 해제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 하루 종일 다양한 작업에 클로드를 활용하는 사용자 등은 맥스 플랜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앤트로픽 제품 리더 스콧 화이트(Scott White)는 맥스 플랜 사용자에게 곧 도입 예정인 클로드 음성 모드에 대한 접근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클로드를 필수적인 도구로 생각하는 이들이 사용량 제한에 가로막히지 않고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클로드 사용 방식을 넓힐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