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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비자 손잡고 금융 결제 서비스 제공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SNS 플랫폼 엑스가 비자(Visa) 신용카드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디지털 월렛인 엑스 머니(X Money)와 P2P 결제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엑스 린다 야카리노 CEO에 따르면 엑스 사용자는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를 통해 은행계좌에서 엑스 머니 디지털 월렛 간 자금 이동이 가능하며 직불카드와 연동해 P2P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비자는 자사는 엑스 머니 출시에 있어 엑스와 제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미국 엑스 머니 사용자는 직불카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입금하거나 송금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SNS 플랫폼인 엑스를 금융 기능을 탑재한 슈퍼앱으로 발전시키는 아이디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인 2022년부터 제안됐으며 2023년 12월에는 사우스다코타주 등 여러 주에서 송금 서비스를 위한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또 이미 결제 서비스 대응 완전자회사인 엑스 페이먼츠(X Payments)가 설립됐으며 전용 웹사이트도 개설됐다. 이에 따르면 엑스는 현재 미국 41개 주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도 등록을 마친 상태다. 더불어 2025년에 들어서면서 앱 연구자에 의해 엑스 머니 관련 코드의 흔적이 여러 차례 발견됐다.

야카리노 CEO는 엑스 머니 정식 출시를 2025년 중이라고 밝혔지만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 머니는 2025년 1분기(1월~3월) 제공 예정이며 비자 외에도 금융 파트너 다수와의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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