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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7차 시험 비행, 슈퍼헤비 귀환 성공했지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 스타십(Starship) 7차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1단 부스터인 슈퍼헤비는 발사대 귀환에 성공했지만 2단 스타십은 우주공간 도달 후 통신이 두절되며 분해됐다.

스타십 발사에서 1단 슈퍼헤비는 5차 시험비행 때 귀환한 걸 재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후 2분 40초, 1단과 2단이 분리됐고 1단 슈퍼헤비는 이때부터 방향을 전환해 발사대로 돌아갔다. 발사 후 6분 55초, 슈퍼헤비가 발사대로 귀환했다. 5차 시험비행 때와 마찬가지로 발사대 포획 장치인 메카질라를 사용해 슈퍼헤비 귀환에 성공한 것.

2단 스타십이 우주공간에 도달한 후 페이로드 전개 시험 등이 예정됐지만 공식 발표를 통해 예기치 않은 급속한 분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해된 스타십 파편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모습이 각지에서 촬영됐다. 스타십 잔해를 피하기 위해 인근을 운항하던 비행기는 항로 변경이 불가피했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엔진 방화벽 부근 공동에서 산소·연료 누출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을 공유하면서 현재로서는 다음 발사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다음 시험비행에 의욕적인 태도를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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