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오픈AI, 동영상 생성 AI 소라 정식 출시했다

오픈AI가 지난 2월부터 연구 프리뷰를 진행했던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새로운 버전으로 소라 터보(Sora Turbo)를 개발하고 정식 출시했다. 챗GPT 플로그와 프로 플랜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2월 프리뷰 버전이 등장 당시 생성되는 동영상 품질은 상당한 수준이었지만 생성되는 동영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등 이유로 일반 사용자에게는 출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소라 새 모델로 소라 터보를 개발했다. 소라 터보 모델은 챗GPT 플러스 및 프로 플랜에 가입하면 sora.com에서 이용 가능하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sora.com 메인 페이지에서 다수 소라 모델에 의한 동영상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보드(Storyboard)를 사용해 적절한 간격을 두면서 프롬프트를 설정하면 몇 초 시점에 어떤 동영상으로 만들지를 AI에 지시한다. 프롬프트 대신 이미지를 사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라는 챗GPT의 플러스 및 프로 플랜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매월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수에 제한이 있다. 크레딧은 생성하는 동영상 해상도와 시간에 따라 변화하며 지금은 480p로 5초 동영상의 경우 25크레딧이 필요하고 1080p로 20초 동영상의 경우 2000크레딧이 필요하다. 플러스 플랜 사용자는 최대 해상도 720p, 시간은 5초까지라는 제한 하에 매월 1000크레딧까지 이용 가능하다. 반면 프로 플랜 사용자는 최대 1080p로 20초까지 동영상을 매월 1만 크레딧까지 생성할 수 있다. 현재 크레딧 추가 구매가 불가능하다. 한편 소라는 영국・EU・중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픈AI는 추가 테스트가 완료될 때까지 실존 인물을 포함한 영상을 생상할 수 있는 기능을 극히 일부 사용자에게만 공개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제한된 기능은 업로드된 사진이나 실존 인물의 영상을 참고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 오픈AI는 소라 사용자 극히 일부에게만 이 기능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있으며 안전성에 대한 접근 방식을 미세 조정할 수 있을 때까지 이 기능을 광범위하게 배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실존 인물을 포함한 생성 동영상을 소라 공개 피드에 공유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오픈AI는 블로그에서 아티스트로부터 얻은 초기 피드백에 따르면 실존 인물 사진이나 동영상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은 강력한 창의적 도구지만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단계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당분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픈AI 기술 스태프이자 소라 연구 리더인 윌 피블스는 소라로 인한 불법 행위는 막고 싶지만 동시에 창의적 표현과의 균형도 유지하고 싶다며 이게 지속적인 과제임을 알고 있지만 첫날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면서 조금 신중하게 시작할 것이며 모더레이션이 완벽하지 않다면 피드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오픈AI는 생성된 동영상에 18세 미만 인물이 등장하는지 확인하는 필터를 도입했다. 만일 18세 미만 인물이 등장한다면 오픈AI는 성적, 폭력적, 자해적 콘텐츠에 대한 모더레이션으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작권 침해 주장을 피하기 위해 현존하는 아티스트 스타일로 동영상을 생성하려 할 때 프롬프트를 다시 작성하는 메커니즘도 탑재했다고 한다. 게다가 소라로 생성된 모든 동영상에는 C2PA를 준수하는 메타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AI가 생성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다만 보도에선 메타데이터는 삭제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오픈AI는 소라는 다양한 데이터세트를 조합해 훈련됐다고만 언급하며 이 다양한 데이터세트에는 공개 데이터와 벤더와의 제휴를 통해 접근한 전용 데이터, 사내에서 개발한 맞춤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 지난 4월에는 오픈AI가 100만 시간 이상 유튜브 동영상을 훈련에 사용했다고 보도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