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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스마트폰 시장, 전 세계적으로 6.2% 성장했다

시장조사기업 IDC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데이터를 정리한 월드와이드 분기별 모바일 폰 트래커(Worldwide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 최신판에서 2024년 스마트폰 출하 대수 예측치를 12억 4,000만 대로 보고했다. 최근 2년간 침체에 비해 이번에는 전년 대비 6.2% 증가로 희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2022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2억 1,000만 대였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11억 6,700만 대였다. 하지만 2024년에는 출하 대수가 12억 4,000만 대로 전년 대비 6.2% 증가해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이후에는 성장폭이 1%로 떨어지겠지만 2028년까지 출하 대수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뜨거운 화제는 생성형 AI다. IDC 수석 연구 이사인 나빌라 포팔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조기 단말기 업데이트를 촉진할 정도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단말기로는 2024년에 iOS가 58% 점유율로 안드로이드 42%를 앞서고 있지만 2025년에는 안드로이드가 55%까지 만회할 전망이다. 포팔 이사는 현재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기기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가격대가 낮아져 2028년에는 시장 전체 7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연구 이사 안토니 스칼세라는 접이식 단말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접이식 단말기 출하 대수는 2024년에 10.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028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내구성 문제와 적절한 사용 사례 부재 등이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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