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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 모더레이션 인원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린다

블루스카이는 2024년 11월 총 사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섰고 활성 사용자 수는 350만 명에 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루스카이가 모더레이션 인원을 100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는 게 밝혀졌다.

블루스카이는 일반 SNS와 마찬가지로 모더레이션 전문 팀을 설치하고 있으며 폭력적인 콘텐츠와 방해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새롭게 블루스카이 트러스트 & 세이프티 부문 책임자인 아론 로드리크스는 모더레이션 인원을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사용자 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모더레이션 체제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걸 명확히 했다. 블루스카이에서는 사용자 신고와 자동 시스템을 활용해 콘텐츠를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 시스템에는 지역마다 다른 문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블루스카이에서는 브라질 사용자 급증에 따라 KKK라는 단어 게시 빈도가 증가했다고 한다. 자동 시스템은 KKK를 백인 우월주의 단체를 나타내는 용어로 간주했지만 실제로는 브라질에서 KKK가 웃음을 의미하는 단어였다는 게 밝혀졌다. 이런 지역별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블루스카이는 모더레이션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 블루스카이 세이프티 팀은 11월 26일 사용자 수 급증에 따라 유해 콘텐츠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이 안전 등 중요도가 높은 분야 모더레이션을 단기적으로 강화했다고 표명했다. 이 단기적인 모더레이션 강화는 정확성과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어 세이프티 팀은 잘못되어 규제 대상이 된 사용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로드리크스에 따르면 블루스카이에서는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CSAM)를 감시하기 위해 아동 보호 단체 스론(Thorn)이 개발한 탐지 도구 세이퍼(Safer)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Safer is now on Bluesky! Celebrating with a HUGE thanks to @caseynewton.bsky.social for highlighting the critical work happening behind the scenes at @bsky.app to keep its platform safer for everyone. We’re proud to play a role in tackling child sexual abuse material (CSAM) as this community gr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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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fer, Built by Thorn (@saferbythorn.bsky.social) 2024년 11월 26일 오전 10:48

한편 블루스카이는 유럽 위원회 보도관으로부터 EU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플랫폼은 기준 미만 규모였다고 해도 전용 페이지를 마련해 EU 내 사용자 수와 법적으로 설립된 장소를 기재해야 하지만 현 시점 블루스카이는 이 규칙을 따르고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지적에 대해 블루스카이는 11월 26일 EU 규칙을 따르기 위해 변호사와 상담 중이라며 규칙에 대응하는 자세를 보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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