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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에 AI 요약 기능 추가됐다

엑스 대항마 중 하나로 여겨지는 메타의 스레드(Threads)에서 검색 기능 개선과 AI에 의한 주제 요약 기능 테스트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레드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는 지난 11월 22일 스레드 검색 기능과 트렌딩 나우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린 몇 가지 개선점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Threads에서 보기

그에 따르면 새로운 검색 기능에서는 엑스와 같이 특정 날짜 범위에서 검색하거나 단일 계정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또 트렌딩 기능인 트렌딩 나우에서는 사용자 사이에서 화제인 주제를 AI가 요약하는 서비스와 트렌드 주제 확장 같은 개선이 제공된다. 스레드에 앞서 엑스는 지난 5월에 대화형 AI 그록(Grok)이 트렌드를 정리하는 스토리 온 X를 선보였다. 모세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줬다고 표현한 대로 스레드에서는 기본 홈 피드가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무관하거나 종종 성가신 콘텐츠로 가득 차는 게 오랜 불만사항이었다. 모세리는 다른 게시물에서 팔로우하는 사람 콘텐츠를 우선시하도록 랭킹 균형을 조정하고 있다고도 발표했으며 이번 검색 및 트렌딩 기능 개선도 이런 불만 사항을 해소하고 경쟁 SNS와의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엑스와 함께 스레드의 경쟁자가 되고 있는 건 블루스카이(Bluesky)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피드나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는 독특한 기능 등을 강점으로 사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100만 명 속도로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블루스카이는 스레드에 비해 아직 사용자 수가 적지만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것이 메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논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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