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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 정부 직접 투자 받아 1.6nm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미국 상무부가 CHIPS법에 근거해 66억 달러를 TSMC에 직접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동시에 TSMC 1.6nm 공정 규칙을 채택한 반도체 공장이 미국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CHIPS법은 미국 국내 반도체 산업 지원 및 진흥을 목적으로 한 법률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CHIPS법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계약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11월 7일에는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가 상무부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됐다.

11월 15일 미국 상무부는 TSMC와 66억 달러 직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TSMC는 최대 50억 달러 융자를 받을 권리도 부여받았다.

더불어 TSMC가 1.6nm 공정 반도체 제조 기술 A16을 채택한 반도체 공장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장 건설로 2만 명 이상 건설 관련 일자리와 6,000명 제조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TSMC와의 최종 합의는 650억 달러에 달하는 민간 투자를 촉진해 애리조나 주에 최첨단 시설 3개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수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SMC는 2nm 공정 양산을 2025년에, 1.6nm 공정 양산을 2026년 후반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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