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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3‧14세대 코어 충돌 문제 해결할 마이크로코드 내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랩터레이크(Raptor Lake)와 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Raptor Lake Refresh) 프로세서에서 발생한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이 “microcode-20241029 Release”라는 마이크로코드 패치를 리눅스용으로 릴리스했다.

이 마이크로코드는 불안정한 시스템 동작 주요 원인이었던 내부 전압 처리 문제를 포함해 Pconfig 오류 보고가 올바르지 않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 USB 3.2 허브에서 LCRD1 지연으로 연결된 xHCI 컨트롤러가 비정상적인 ACK를 전송하는 문제를 수정한다.

해당 마이크로코드는 리눅스 배포업체가 운영체제에 통합해 배포하는 형태로 제공되며 배포업체가 지원할 경우 리눅스 커널 업데이트에 따라 자동으로 마이크로코드가 업데이트된다. 사용자는 별도 작업 없이 이러한 패치를 적용받게 된다.

이 문제는 게이머를 중심으로 보고가 잇따라 주목받게 됐으며 인텔 13세대 및 14세대 CPU에서 발생하는 충돌, 강제 종료, 오류 등 결함을 증명하는 많은 보고서가 확인됐다. 인텔은 2024년 7월 이 문제 원인이 마이크로코드에 있음을 인정했다.

2024년 8월에는 에이수스와 MSI가 불안정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초에도 인텔은 충돌 문제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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