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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독감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매년 10명 중 1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학자는 코로나 이후 다음 팬데믹 가능성으로 인플루엔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미국 UCLA 의학 및 역학 교수 티모시 브루어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기간을 단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 FDA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리렌자(자나미비르), 라피바브(페라미비르), 조플루자(발록사비르)를 인플루엔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로 승인해 치료에 사용된다.

타미플루는 생후 2주 이상이며 증상이 나타난 지 2일 이내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경구 약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 효소는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두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타미플루는 두 종류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증상 지속 기간을 1일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상 발생 후 2일 이내에 복용할 때 질병 기간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또 CDC는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권장하며 입원 초기에 투여한 환자는 사망률이 4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 C, 아연, 에키네시아 등의 보충제나 허브가 인플루엔자 치료에 도움될 것이라 믿는 사람도 있지만 임상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C와 아연은 감기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감기는 여러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만 발생한다.

브루어 교수는 비타민 C 섭취는 좋지만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아연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감염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대학의 리처드 짐머만 교수에 따르면 시판되는 해열 진통제는 인플루엔자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은 인플루엔자 증상 완화에 유용하지만 바이러스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아스피린은 드물게 라이 증후군이라는 치명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19세 미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기침 억제제로 꿀도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1세 미만 유아에게는 보툴리누스증 위험이 있어 금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감염 시 중증도를 낮출 수 있어 입원이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예방을 위한 것이며 치료 효과는 없기 때문에 유행 전인 9~10월 접종하는 게 좋다. 브루어 교수는 건강한 면역 체계 유지가 인플루엔자 중증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인플루엔자에 걸렸다면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회복을 빠르게 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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