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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에서 와이파이를…이로 아웃도어 7

아마존 산하 기술 기업 이로(Eero)가 개발한 야외용 와이파이 네트워크 확장 장치인 이로 아웃도어 7(eero Outdoor 7)이 발표됐다. 이 장치는 -40℃에서 55℃까지의 온도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IP66 등급을 지원해 비와 눈 등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다.

이로 아웃도어 7은 실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야외로 확장할 수 있는 장치다. 와이파이 7을 지원하며 2.4GHz와 5GHz 듀얼 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실내용 장치 중 일부는 6GHz를 지원하지만 이로 아웃도어 7은 6GHz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로 측 CEO는 야외에서 6GHz를 사용하는 데는 상당한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아웃도어 7은 2.5GbE PoE 단자를 1개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 최대 통신 속도는 2.1Gbps에 달한다. 최대 커버 범위는 1,390m2로, 최대 800m 떨어진 곳에서도 수백 Mbps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다.

이 장치는 -40℉에서 131℉(-40℃에서 55℃)의 환경에서 작동하며 방진 방수 등급은 IP66이다. 애리조나 더위부터 알래스카 추위까지 다양한 기후에서 상업용 냉장고, 해변, 시속 160km 바람이 부는 터널 등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이로는 연중 내내 야외에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로 아웃도어 7 활용 사례로는 야외 프로젝터를 통한 영화 스트리밍, 보안 카메라 연결, 정원 끝에 있는 창고에서 와이파이 사용 또는 차고에 주차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있다.

이로 아웃도어 7은 이로 첫 번째 야외 확장용 장치로 이로 CEO는 고객으로부터 이로 장치를 모두 야외에 두고 있지만 야외 전용 장치는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런 요청이 많았기에 야외용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만 판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곧 캐나다 버전도 출시될 예정. 가격은 349.99달러 또는 399.99달러로 11월 13일부터 이로 공식 웹사이트와 아마존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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