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같은 기업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테스트 주행 중 부상이 발생하고 테슬라 역시 자율주행 차량에 운전을 맡겼다가 음주나 졸음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 자동차 제조사는 자신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마음대로 목적지까지 운전해주는 레벨5 자율 주행차 개발을 위해 분주하다.
하지만 졸음운전의 예처럼 무조건 완전 자동화할 수 있냐를 묻는다면 아직까지 당연히 100% 신뢰하지 못한다. 실제로 미국인 중 71%는 자율주행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스타트업 디자이네이티드드라이버(designated driver)는 자율주행 차량을 원격 운전할 운전사를 모집한다고 한다. 자율주행 운전 중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운전자 대신 운전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주로 예상하지 못한 악천후나 도로 공사 현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이라고 불리는 이 원격 조작을 이용한 자율주행 차량 운용 방법은 레벨4 자율주행 그러니까 한정적 조건에서 시스템이 모든 운전을 실시하고 시스템 요청 등에 대한 응답이 필요한 상황 혹은 레벨5, 제한 조건 없는 완전 자율주행에서 필요한 것이다. 이 같은 지원 시스템이 이뤄진다면 레벨4나 5 차량을 개발했을 때 상용화하기 쉬워지고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줄여줄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