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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맛 식별 가능한 전자혀 개발됐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식품 맛을 인식할 수 있는 전자 혀를 개발했다. 개발된 전자 혀는 식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와 센서 감지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을 추측하는 AI로 구성되어 있으며 80% 정확도로 식품 종류를 맞출 수 있다고 한다.

전자 혀를 개발한 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2023년 시점 식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했으며 해당 센서 연구 성과를 활용한 전자 혀를 2024년 10월 발표했다.

식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는 그래핀을 이용한 화학 센서와 이황화 몰리브덴을 이용한 반도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염화나트륨 등 맛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센서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이라는 미각 기본 요소에 대응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위 센서 개발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개발된 전자 혀에는 식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센서로 감지한 화학물질을 AI에 입력해 맛을 식별할 수 있다.

전자 혀는 액체 샘플에 대응하며 센서 부분에 액체를 떨어뜨려 맛을 식별할 수 있다. 연구팀이 전자 혀에 물로 희석한 우유, 다양한 종류 소다, 다양한 종류 과일 주스, 커피 등 샘플을 떨어뜨린 결과 80% 정확도로 액체 종류를 특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자 혀는 AI 학습 데이터를 변경해 식품 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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