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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아카이브, 디도스 공격 복구 끝내고 복귀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오프라인 상태였던 온라인 도서관 인터넷 아카이브가 다시 온라인으로 복귀했다. 웹사이트를 저장하는 서비스 웨이백머신(Wayback Machine)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아카이브는 2024년 10월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다운되어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당시 사이트에 접속하면 인터넷 아카이브가 불안정해 언제든 치명적인 보안 침해를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며 그게 지금 일어났으며 HIBP에서 3,100만 명을 만나보겠냐는 팝업 메시지가 표시됐고 실제로 3,100만 명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는 해커 집단 블랙메타(BlackMeta)가 범행 성명을 발표했다. 보안 전문가이자 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Have I been pwned?) 개발자인 트로이 헌트는 디도스 공격과 정보 유출이 서로 다른 그룹에 의한 행동이 우연히 겹친 것일 뿐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다운됐던 인터넷 아카이브는 10월 14일 오후 저장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읽기 전용 상태로 웨이백머신이 복구됐다. 10월 15일이 되어서야 웨이백머신은 마침내 1초에 1,500개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왔다.

하지만 웨이백머신 이외 인터넷 아카이브 기능은 아직 다운된 상태다. 대표인 브루스터 케일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아카이브는 2024년 5월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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