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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11월부터 소유 게임도 스트리밍 플레이 가능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box Cloud Gaming)을 제공하고 있는데 해당 서비스에서 2024년 11월부터 자신이 소유한 게임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료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에 포함되지 않은 사용자가 소유한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랩랜드(Project Lapland)로 알려진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새롭게 수천 종류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월 엑스박스 새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엑스박스 인사이더(Xbox Insider)를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새 스트리밍 기능을 테스트하고 이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에서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모바일 앱에서 게임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것과 같은 시기에 이뤄질 예정.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업데이트를 실현할 수 있는 건 10월 구글 대 에픽게임즈 소송에서 구글플레이에서 배포되는 앱에서 구글 공식 인앱 결제 기능(Google Play Billing) 사용을 강제하지 않도록 하는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사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도 지난 10월 11일 오는 11월부터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엑스박스 앱에서 직접 엑스박스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게시했다. 이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버전 엑스박스 앱에서 게임을 구매하고 그대로 앱에서 게임을 스트리밍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시작했고 이는 2022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이라는 서비스명으로 정식 출시됐다. 개발 단계에서는 사용자가 소유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계획됐으며 서비스 시작 단계에서도 사용자가 소유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됐다. 마침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서 사용자가 소유한 게임을 스트리밍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만 라이선스 관련 제약으로 인해 일부 퍼블리셔가 특정 게임 스트리밍 플레이를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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