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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크기? 여행용 색소폰이라면…

트래블 색소(Travel Sax)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휴대성을 극대화한 여행용 색소폰이다. 외형이나 연주 방법은 관악기처럼 불어서 연주할 수 있는 신디사이저처럼 보이지만 이보다 눈길을 끄는 건 단연 크기다.

500ml 페트병 그러니까 길이 22cm 수준에 불과하다. 이렇게 작은 바디에 색소폰과 비슷한 키 배열을 담아냈고 무선과 USB를 통한 기기 연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한 다음 앱으로 소리를 내면 미니멀한 연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면 미디 컨트롤러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일반 마우스피스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리드와 마우스피스를 전자 악기와 결합한 건 드물다고 할 수 있다. 트래블 색소는 범용성과 휴대성, 소음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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