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IBM이 2024년 9월 수천 명 규모 인원 감축을 실시했다고 보도됐다. IBM은 이번 인원 감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직원은 IBM이 며칠 동안 직원 수천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해고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직원은 일반적인 인원 감축과 달리 이번 인원 감축은 비밀리에 이뤄졌다며 관계자에게는 비밀유지 계약(NDA) 서명도 요구됐다고 말했다.
해고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직원으로부터는 10년 이상 헌신적으로 일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해고되거나 26년 동안 근무를 계속해왔고 항상 최고 수준 성과를 냈다며 IBM에는 개인 존중 개념이 없으며, 그런 신념을 가진 IBM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져 버렸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선 이번 인원 감축에 대해 주로 고급 레벨 프로그래머, 판매 및 지원 담당 직원이 대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IBM은 미국에서의 채용을 동결하고 인도에서의 인재 등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인원 감축도 이런 인도로의 고용 이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또 이번 인원 감축 대상자는 근속 20~24년 50~55세 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원 감축 실시에 대해 IBM은 2024년 초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직원 일부를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하는 데 그쳤으며 구체적인 대상자 수나 부서 등을 밝히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