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를란트대학과 라이프니츠대학 신소재학부 연구팀이 나노머(Nanomer)라고 불리는 페인트를 만들고 있다. 자동차에 생긴 흠집을 고열로 자가 치유할 수 있는 도료다. 고열은 1분 안에 100도까지 가열시키지 않으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특수 페인트에 쓰인 원료는 의외로 옥수수다.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것. 여기에는 분자를 사이클로 덱스트린이라는 특수 고리 구조로 결합하고 폴리머실에서 진주 목걸이처럼 연결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화학물질을 혼합해 내구성을 높여 어떤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페인트로 만들어도 유연성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상처 받은 부분을 다시 덮는다. 다만 큰 흠집이 아니라 세세한 상처 복구가 잘 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코팅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방교육연구 부처가 110만 유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