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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W 전력으로 1,000W 열 생성…자작 태양광 집광 장치

로봇 엔지니어 레미 푸쇼(Rémi Peuchot)가 거울 48개로 태양광을 한 곳에 모아 1000W 열을 생성하는 태양광 집광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태양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설계도와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도 공개됐다.

그가 개발한 태양광 집광 장치는 거울 48개가 곡선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장치 왼쪽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태양광 움직임에 맞춰 거울 위치를 제어한다.

사용 중인 모습을 보면 거울로 태양광을 반사해 목표 지점에 빛이 집중되고 있다. 장치 전체 작동에 필요한 전력은 3.8W이며 모인 열 에너지는 1000W에 달한다고 한다.

목표 지점 네 모서리에는 표식이 되는 사각형 마크가 설치되어 있다. 카메라는 이 표식과 태양광이 집중되는 지점을 촬영하며 항상 태양광이 목표의 중앙에 모일 수 있도록 거울 각도를 조정한다.

거울은 태양 움직임에 맞춰 자동으로 움직이지만 현재는 안전 장치 등이 구현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모아진 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사람이나 동물이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이 장치를 자작하려는 이들에게 작동 중에는 항상 장치를 주시할 걸 권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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