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中 과학자, 달 표면 돌에서 물 얻는 방법 고안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달 표면에 존재하는 토양에서 물을 생성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발표에 따르면 토양 1톤에서 물 51~76kg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은 2020년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발사해 인류 역사상 44년 만에 달 토양 샘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3년에 걸쳐 토양 조사 연구를 수행하고 토양에서 물을 추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한다. 물을 얻는 방법에 대해 연구팀은 달 토양 광물은 수십억 년에 걸친 태양풍 조사로 인해 대량 수소를 저장하고 있다며 고온으로 가열하면 수소가 광물 중 산화철과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켜 대량 수증기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반응을 일으키려면 최소한 토양을 섭씨 500도로 가열해야 하지만 오목 거울이나 프레넬 렌즈를 사용해 태양광을 집중시키는 등 방법으로 달 표면에서 직접 물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계산에 따르면 토양 1톤당 물 51kg~76kg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하며 연구팀은 이는 500ml 병입 음료수 100병 이상에 해당하며 기본적으로 50명분 1일 물 소비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는 물을 음료수로 활용하거나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또는 생성 과정에서 생긴 철을 건축 재료나 자성 재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창어 8호가 완성되면 2030년까지 달로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때까지 달에서 몇 가지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과학 연구 장치를 발사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