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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장이면 타인 사칭 실시간 방송 가능?

보통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려면 대량 샘플 이미지와 긴 처리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픈소스로 공개된 딥라이브캠(Deep-Live-Cam)은 이미지 단 1장만으로 가짜 영상을 실시간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딥라이브캠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칭하고 싶은 사람 이미지 1장을 선택하고 라이브(Live)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라이브를 클릭하면 화면에 웹캠에 비치는 얼굴을 일론 머스크 얼굴로 대체한 영상이 표시된다. 이후 OBS 등 앱을 사용해 영상을 녹화하거나 실시간 방송할 수 있다. 얼굴을 움직이거나 조명 방향을 바꿔도 위화감 없이 가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는 딥라이브캠 사용 예시가 여러 개 공개되어 있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나 배우 휴 그랜트 등 유명인을 사칭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딥라이브캠은 CPU로 실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쿠다(CUDA), Core ML, DirectML, OpenVINO를 통한 GPU 가속도 지원한다. 또 누드 콘텐츠나 전쟁 관련 콘텐츠를 생성하지 않도록 하는 필터도 도입되어 있다.

한편 딥라이브캠 소스 코드는 AGPL-3.0 라이선스 하에 공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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