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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패트레온 인앱 결제 사용‧30% 애플세 지불 의무화

크리에이터 지원 플랫폼인 패트레온(Patreon)이 2025년 11월부터 iOS 앱 버전에서 인앱 결제 적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결과물별 과금을 이용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구독 형태 과금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패트레온 iOS 앱 내에서 새로 구독을 등록할 때 애플이 30% 수수료를 징수하게 된다.

2024년 1월 패트레온은 인앱 결제를 도입해 인앱 결제 매출에 대한 애플세라고도 불리는 30%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패트레온에서 크리에이터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멤버십 플랜을 구독할 경우 패트레온은 앱스토어에서의 결제를 우회한 별도 구매 흐름으로 유도해 30% 수수료가 징수되지 않았다.

2024년 11월 이후에는 패트레온 iOS 앱에서 새로운 멤버십에 대해서도 인앱 결제로 신청해야 하며 수수료도 부과될 예정. 이로 인해 크리에이터 유료 멤버십 월 가격은 iOS 버전에서 기본적으로 수수료만큼 인상될 것이다. 다만 구독 매출에 대한 수수료는 첫 해 30%에서 2년차부터는 15%로 낮아진다.

또 앱스토어를 이용한 인앱 결제 시스템은 월 초 청구나 작품별 청구 플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iOS 사용자는 유료 멤버십의 구독 구매로 전환해야 한다고 한다.

패트레온은 유료 멤버십 가격 자동 인상이 기본 옵션인 반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매출에서 30% 수수료를 지불하는 선택지도 있다며 이는 iOS 앱을 통해 얻는 멤버십 매출이 줄어드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지만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결정할 권한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패트레온에 따르면 iOS 앱에서의 모든 거래에 인앱 결제를 채택하지 않으면 패트레온이 앱스토어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패트레온은 인앱 결제 의무화 영향으로 크리에이터 플랜을 구독 과금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 과정은 2025년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패트레온은 유료 멤버십 구독 매출에서 결제 처리 수수료를 포함해 8~12%를 징수하고 있으며 작품 단일 매출에서도 5%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보도에선 패트레온이 크리에이터로부터 받는 수수료보다 애플이 징수하는 30% 수수료가 더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언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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