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팅 서비스인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가 추가 성장을 위해 구글과 비독점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노암 샤제어와 다니엘 데 프레이타스, 연구팀 일부 멤버가 구글로 이직하게 된다.
샤제어는 2021년 10월 구글을 퇴사한 뒤 자신이나 다른 캐릭터 AI 아바타를 만들어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인 캐릭터닷에이아이를 창업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에서는 독자 AI 모델 구축이나 AI 아바타 생성을 위한 트레이닝 등이 실시됐지만 캐릭터닷에이아이가 최근 몇 년 동안 상황이 변화했다고 말하듯 최근에는 기성 학습된 AI 모델이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이런 상황 변화를 고려하면 제3자 제작 대규모 언어 모델을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과 결합해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모델 트레이닝이나 확대되는 사용자 기반을 위한 새로운 제품 경험 창출에 더 많은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자사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구글에 라이선스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성장을 지속하고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개인화된 AI 제품 구축에 집중하기 위한 자금을 늘리기 위함이라며 이를 통해 자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 트레이닝 후 기능에 대해 추가 투자가 가능해지며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 또는 제3자 제작 대규모 언어 모델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의 계약 체결에 따라 샤제어와 데 프레이타스, 일부 연구팀도 구글로 이직하게 된다. 캐릭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재직 중인 직원 대부분은 캐릭터닷에이아이에 남고 최고법무책임자인 도미닉 페레라가 임시 최고경영책임자로 취임한다고 한다.
수년 만에 구글에 복귀한 샤제어는 AI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에 소속될 예정이다. 이직에 대해 샤제어는 구글 딥마인드 팀 일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자신은 지난 3년 동안 캐릭터닷에이아이에서 쌓아올린 모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구글과의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으로부터의 자금은 캐릭터닷에이아이의 미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글 측은 탁월한 기계학습 연구자인 샤제어 등이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캐릭터닷에이아이는 자사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 샤제어와 데 프레이타스, 연구팀에 감사를 표하고 그들이 기여해 준 캐릭터닷에이아이를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사는 캐릭터닷에이아이에 대한 미래에 기대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새 제품 개발을 통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걸 약속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