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대규모 장애로 850만 대에 이르는 윈도 단말기가 영향을 받아 항공 산업과 병원 등 막대한 시스템이 작동 불능에 빠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규모 장애가 항공 산업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7월 19일에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규모 장애는 업데이트 시 문제가 있는 파일을 배포한 게 원인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 세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보안 기업으로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대규모 장애로 인해 다수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
또 7월 19일 항공편 수는 일주일 전인 7월 12일에 비해 최대 31%나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감소율이 높았던 건 현지 시간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 사이로 전주 금요일 378편과 비교하면 261편밖에 운행되지 않았다.
더불어 항공사별 통계를 보면 델타 항공의 경우 장애 발생 중에는 전주 대비 46% 감소한 1,087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가 배포된 오전 4시 9분 이후 운행된 항공편 수는 전주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거의 모든 항공편이 운행되지 않는 상황도 있었다.
유나이티드 항공 7월 19일 항공편 수도 델타 항공과 마찬가지로 전주에 비해 감소했으며 전주와 비교해 항공편 수가 596편 적어졌다. 하지만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전주를 상회하는 페이스로 운항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델타 항공에 비해 장애로 인한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항공 항공편 수 추이도 전주에 비해 376편 감소했다. 델타 항공만큼은 아니지만 아메리칸 항공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규모 장애로 인한 영향을 현저히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규모 장애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오전 9시경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지만 이후에는 평상시대로 운항을 하고 있다.
장애 발생 전주와 비교한 항공사별 항공편 수 비율을 보면 델타 항공은 46% 감소, 유나이티드 항공은 36% 감소, 아메리칸 항공은 16% 감소한 반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3% 증가했다. 장애 중 사우스웨스트 항공 항공편 수는 전주보다 101편 증가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장애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가 델타 항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유에 대해 개별 컴퓨터를 수동으로 수정해야 하며 델타 항공은 방대한 디지털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어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