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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해 부채만 50억 달러 전망?

오픈AI 주력 제품인 챗GPT는 수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도에서 입수한 회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50억 달러 부채를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AI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과 AI 모델에 데이터를 입력해 처리 결과를 출력하는 추론이라는 2가지 계산 처리가 필요하며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기계 성능은 AI 규모에 따라 증감한다. 오픈AI가 운영하는 GPT-4와 GPT-4o 같은 AI 모델은 규모가 큰 모델이며 학습과 추론에 고성능 기계가 필요하다.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엔비디아 GPU A100을 사용해 구축한 AI 처리 서버 35만 대를 빌리고 있으며 이 중 29만 대를 챗GPT 처리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A100 탑재 서버를 1대당 시간당 1.3달러에 대여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대여 비용이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픈AI는 AI 모델 학습에 2024년 한 해 동안 3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며 2024년 인건비는 15억 달러로 추정된다. 총합하면 오픈AI 2024년 지출은 85억 달러가 된다.

반면 오픈AI 월간 수익은 2억 8,300만 달러이며, 연간 수익은 35억~45억 달러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지출과 수익 차이를 계산하면 오픈AI는 2024년 말 최대 50억 달러 부채를 안게 될 수 있다.

한편 오픈AI는 2024년 7월 18일 기존보다 적은 처리로 고품질 응답을 제공할 수 있는 AI 모델인 GPT-4o 미니를 출시했다. 앞선 추정치는 2024년 3월 시점 것이므로 지출이 추정치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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