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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6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한다?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으며 빠르면 2026년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2025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 시리즈 중 적어도 한 가지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탑재된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되는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형태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Galaxy Z Flip) 시리즈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은 최근 몇 달 동안 아시아 부품 공급업체에게 디바이스 부품 제조에 대해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이전부터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자주 돌았지만 보도에선 애플이 마침내 프로젝트를 진전시켰으며 사내에서는 V68이라는 코드명도 붙여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경계 부분에 있는 주름을 보이지 않게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어려운 목표라고 한다. 2023년 삼성전자 임원이 애플과 협력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을 때에도 디스플레이 주름이 과제로 언급됐다. 만일 폴더블 스마트폰이 애플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출시는 2026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애플 폴더블 스마트폰 뿐 아니라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아이폰 17 시리즈 중 적어도 한 가지 모델에서는 렌즈에 기계식 조리개를 갖춘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조리개는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로 조리개가 넓을수록 센서에 더 많은 빛이 들어와 피사계 심도가 얕아진다. 이로 인해 선명하게 보이는 범위가 좁아지며 전경 물체는 깨끗한 상을 맺지만 후경 물체는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반면 조리개가 좁을수록 센서에 들어오는 빛이 적어져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고 전경과 후경 모두 선명한 상을 맺게 된다.

보통 대부분 스마트폰은 탑재된 카메라 센서가 작기 때문에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리개를 넓게 고정하고 있다. 아이폰에서는 인물 모드에서 조리개 값을 변경할 수 있지만 이는 소프트웨어로 에뮬레이트한 것이며 실제로 렌즈의 조리개가 바뀌는 건 아니다.

이미 화웨이 메이트 50 프로나 샤오미 14 울트라 등 일부 스마트폰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 기계식 조리개가 탑재된다면 아이폰 17 시리즈가 처음이 될 것이다.

실제로 아이폰 17 시리즈에 탑재될 렌즈 조리개가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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