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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개발자 500명 이상 참여한 노동조합 결성됐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WoW(World of Warcraft) 아티스트, 디자이너, 엔지니어, 품질 보증 테스터 등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노조 결성과 관련해 노동조합(World of Warcraft Gamemakers Guild) 측은 성명을 발표했다. 블리자드 첫 전면적인 노동조합이며 민주화된 직장에 WoW 품질 보증, 아트, 사운드, 디자인, 엔지니어링, 프로덕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WoW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3년 인수를 완료한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자회사로 활동하는 게임 개발사 겸 퍼블리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게임 스튜디오에서는 얼마 전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Bethesda Game Studios)에서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노동조합 결성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동의했다. 노동조합 결성에 기업이 반대하는 게 연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이 합의가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WoW에서 이룬 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노동조합 계약을 통해 더 나은 급여, 복리후생, 고용 안정을 모색하는 데 착수할 것이라며 노동자의 목소리가 보호된 환경은 노동자, 회사, WoW 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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