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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매주 건설되는 태양광‧풍력 발전소 규모

경제 발전이 진행되는 중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호주 싱크탱크인 CEF(Climate Energy Finance) 분석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주마다 10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플랜트가 설치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중국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화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에 의존했다. 하지만 최근 재생 가능 에너지 보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CEF 측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이 보급됨에 따라 중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체되고 2030년 이후에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내몽골 자치구에 펼쳐진 고비 사막 등에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가 설치되고 있다. 거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세계 최장이라고 불리는 고압 송전선을 통해 베이징 등 도시로 보내진다.

한편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량은 화석 에너지에 의한 발전량에 미치지 못하는 게 과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재생 가능 에너지 설비 이용률은 25%인 데 비해 원자력 발전은 90%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주당 대형 원자력 발전소 5기 면적에 해당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지만 거기서 얻는 발전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와 거의 동등하다. 따라서 중국은 양수 발전과 축전지를 조합하는 동시에 화력 발전소를 다수 건설하여 에너지 수요를 보충하고 있다.

빠른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 설치로 인해 국내 총 발전량 중 석탄 비율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하며 중국 에너지 위원회는 2024년 말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량이 화력 발전소 발전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 이 페이스로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이 진행된다면 2024년 7월 말까지 2030년 말 설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CEF 측은 중국이 이 정도 속도감과 규모로 환경 대책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은 세계에 대해 동일한 노력을 실시하기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말한다.

또 CEF 디렉터는 호주 등에서의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은 계획 수립부터 승인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반면 중국에서는 계획이 수립되면 즉시 실행에 옮겨진다면서 중국이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에 있어서 리더십을 담당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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