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2021년 2월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하는 스포티파이 하이파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스포티파이 하이파이는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다니엘 에크 CEO가 기존 스포티파이보다 더 고성능인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발언해 드디어 스포티파이 하이파이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받고 있다.
7월 24일 스포티파이는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스포티파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38억 1,000만 유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억 6,600만 유로, 유료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억 4,6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억 2,600만 명이다.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에서 에크 CEO는 기존 유료 플랜 중 가장 비싼 스포티파이 프리미엄보다 더 뛰어난 플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서비스가 언제 이용 가능해질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스포티파이 기존 플랜은 광고가 있는 월 무료 스포티파이 프리 플랜과, 광고 없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플랜 2가지뿐이다.
에크 CEO는 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자사 계획은 훨씬 더 뛰어난 버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현헹 스포티파이 프리미엄보다 5달러 정도 더 비싼 가격으로 아마도 17~18달러 정도 가격대가 될 것이지만 스포티파이 일반 버전이 가진 모든 장점을 갖춘 이른바 스포티파이 디럭스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훨씬 더 많은 제어 기능, 전반적으로 훨씬 더 높은 품질, 그리고 아직 말할 준비가 되지 않은 다른 기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티파이가 기존 플랜보다 더 비싸고 고성능인 유료 플랜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월에는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는 더 고성능 플랜명이 스포티파이 슈프리미엄이 될 것이라고 보도됐다.
스포티파이가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하는 더 비싼 플랜으로 스포티파이 하이파이를 발표한 건 2021년 2월이다. 이에 대해 경쟁 서비스인 아마존 뮤직은 2019년에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했고 애플 뮤직은 2021년부터 무손실 오디오 배포를 시작했다.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스포티파이 경쟁사는 음악 스트리밍 외에도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 적극적인 가격 설정이 가능해진다는 지적이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기 때문에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가격 설정은 어렵다는 사정이 있다.
하지만 에크 CEO는 2억 4,600만 명에 이르는 유료 회원 중에는 더 나은 버전을 원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다며 그들은 열성적인 음악 팬으로 주로 스포티파이 사용 방법이나 스포티파이에 있는 음악 기능 더 많은 유연성을 원하고 있다며 더 고성능인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