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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 알파벳 인수 거부 “목표대로 IPO 할 것”

2024년 7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이 급성장 중인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위즈(Wiz)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인수가 성사되면 알파벳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예정이었지만 위즈는 이 거래를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IPO를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즈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인 아사프 레파포트(Assaf Rappaport) 등이 설립한 기업으로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보안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올인원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0억 달러 자금 조달을 발표하는 등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7월에는 알파벳이 230억 달러에 위즈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보안 제품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으며 인수가 성사되면 알파벳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7월 23일 위즈가 알파벳 인수를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IPO를 추진하기로 선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위즈 공동 창업자인 레파포트는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런 고압적인 제안을 거절하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뛰어난 팀 덕분에 이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즈 마일스톤에 대해 연간 경상 수익이 10억 달러에 도달하는 것과 IPO를 달성하는 것이라는 인수 보도 이전부터 내세웠던 2가지라고 주장했다. 이 뉴스로 인해 자사가 경험한 시장 정밀 조사는 보안 팀과 개발 팀 모두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목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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