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랩(GitLab)이 자사 매각을 위해 투자 은행과 협의 중이며 같은 업계 데이터독(Datadog)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깃랩 시가총액은 80억 달러에 달하며 매각 협의를 투자 은행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정보원에 따르면 매각 합의까지는 아직 몇 주가 걸릴 것이며 합의 자체도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깃랩은 데브옵스(DevOps)라고 불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데브옵스 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비스 통합 경향이 있어 같은 데브옵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독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 깃랩을 인수할 후보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을 언급하고 있다. 깃랩은 알파벳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았으며 알파벳은 깃랩 의결권 22.2%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인수 후보로는 이 외에도 깃허브(GitHub)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아틀라시안(Atlassian)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깃랩이 자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시드 시브란디 CEO 건강 상태를 지적하고 있다. 깃랩 주식 45.51%를 보유한 시브란디 CEO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골육종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완전 회복에 노력하고 있으며 직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시브란디 CEO 건강 상태가 불투명한 게 이사회가 매각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나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