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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만지면 색상‧투명도 변하는 선글라스?

안경이나 선글라스에는 자외선량에 따라 렌즈 색상이 변하는 조광 렌즈라는 게 있다. 햇빛이 강한 외부에서는 짙어지고 실내에서는 투명도가 높아지는 것. 선글라스를 벗고 쓰는 번거로움이 없어져서 편리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두워지거나 기온에 영향을 받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도 있다.

카멜로(Chamelo)가 선보인 선글라스는 프레임을 터치하면 조광 또는 색조가 변하는 첨단 렌즈다. 마치 마법 같다. 변화 속도는 불과 0.1초라고 한다. 천천히 변하는 조광 렌즈보다 1,800배나 빠른 것. 스마트폰 앱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터치 조작을 하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색상 변화를 보면 깜짝 놀랄 수 있다.

고글 형태인 뮤직 실드(Music Shield)는 스피커도 내장했다. 큰 렌즈라서 스포츠에서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색상이 2단계로 어둡게 혹은 밝게 변하는 선글라스인 더스크 클래식(Dusk Classic)에도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있다. 더 일반적인 안경 형태로 차가운 색상 계열 투명, 블루, 퍼플, 루비 4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오라(Aura), 따뜻한 색상 계열 투명, 노랑, 오렌지, 핑크 4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유포리아(Euphoria)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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