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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분기에만 中 스팸 인플루언서 활동 1만건 차단”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틈타 프로파간다와 스팸을 퍼뜨리는 정부 관련 인플루언서가 주목을 받았다. 구글 위협 분석 그룹(TAG)은 그 중 하나인 친중 인플루언서 드래곤브랫지(DRAGONBRIDGE. 별칭 Spamouflage Dragon) 활동을 2024년 1분기에만 1만 건 이상 차단했다고 보고했다.

드래곤브릿지는 여러 플랫폼에 걸쳐 중국 편향적인 정보를 발신하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다. 하지만 제작하는 콘텐츠량은 상당하지만 모두 품질이 낮아 유튜브와 구글 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거(Blogger)에서는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치할 수는 없어 구글은 수년에 걸쳐 드래곤브릿지 활동을 막아 왔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유튜브와 블로거에서 드래곤브릿지 활동을 6만 5,000건 이상 차단했다. 2024년에도 1분기만 1만 건 이상 활동을 차단했다고 한다.

이는 유튜브 채널 하나를 정지시키는 걸 활동 1건 차단으로 계산한 것으로 채널에 게시된 동영상 1개마다 행동 1건 차단으로 계산하면 차단한 행동 수는 17만 5,000건 이상이 된다고 한다.

드래곤브릿지가 2023년 유튜브에서 비활성화된 채널 수는 5만 7,000개 이상이다. 그 중 80% 이상은 구독자 수가 0명이었다. 동영상 수는 90만 개 이상에 달하지만 65% 이상 동영상은 조회 수가 100회 미만이었고 30%는 조회 수가 0회였다고 한다.

2024년 1월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선 생성형 AI를 사용한 관측된 바로는 드래곤브릿지 최대 규모 작전이 실시됐지만 최종 성과는 기존 작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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