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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실제 사진에 메이드위드AI 라벨 붙였다?

메타가 AI 도구로 만든 사진에 메이드 위드 AI(Made with AI)라는 라벨을 붙이는 정책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이 찍은 사진에도 AI로 제작됐다는 라벨이 붙여진 것으로 밝혀졌다.

실수로 AI 제작 라벨이 붙은 건 사진작가 피트 수자가 찍은 사진. 그는 어도비 포토샵을 사용해 크롭을 하면 그 이미지를 JPEG로 저장하기 전에 히스토그램을 평탄화해야 한다며 이 처리가 메타 라벨링 방아쇠가 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화가 나는 건 게시할 때 AI로 제작됨 체크를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가 마음대로 라벨을 붙여왔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유사한 보고도 있었으며 일부는 단순히 AI를 사용해 편집했다고 해서 라벨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편집 도구는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존 이미지에서 객체 등을 지우는 데 이른바 광의의 AI를 사용한다. 메타는 생성과 편집 모두에 생성형 AI를 사용했을 때 라벨링을 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일부 사진작가는 메타에 동의하며 AI 도구 사용이 있다면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타 측 설명에 따르면 AI 제작 라벨은 사진 메타데이터 등을 참조해 붙인다고 한다. 메타 측은 자사 목적은 사람이 AI 제작 콘텐츠를 구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최근의 피드백을 고려해 이미지에 사용된 AI량을 라벨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접근 방식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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