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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임원 12명 자산 동결 조치 나선 美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관리국(OFAC)이 러시아 연방 정부의 해외 특정 유해 활동과 관련된 자산 동결을 규정한 대통령령 14024호에 근거해 보안 기업으로 알려진 카스퍼스키(Kaspersky) 임원 12명을 특별지정국민으로 지정하고 자산 동결 조치를 취했음을 밝혔다.

현지 시간 6월 20일 미국 상무부는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카스퍼스키에 대한 자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 이 조치에 이어 러시아 정부 기술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로 카스퍼스키 임원 12명이 OFAC으로부터 자산 동결 조치를 받았다. 이들 12명은 미국 내에 있는 모든 자산과 자산 권익이 동결된다. 또 목록 내 인물이 50% 이상을 소유한 사업도 동결된다.

한편 창업자이자 CEO인 유진 카스퍼스키는 특별지정국민 지정에서 제외됐다고 OFAC은 밝혔다. 그가 왜 제재 대상이 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재무부는 언급을 거부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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