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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증명 앱 도입한 美 뉴욕주

미국 뉴욕주 캐시 호클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발급한 운전면허증과 비운전자 신분증을 표시할 수 있고 공항 보안 검색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뉴욕 모바일 ID(New York Mobile ID) 앱 출시를 발표했다.

뉴욕 모바일 ID에는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있다. 이미 발급받은 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스캔해 정보를 입력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라가디아 공항, 존 F. 케네디 공항 모든 터미널을 포함한 미국 내 30곳 이상 프로그램 참여 공항에서 정식 신분증명서로도 인정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은 애리조나, 콜로라도, 델라웨어, 조지아, 플로리다,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시시피, 미주리, 유타에 이어 12번째 사례다. 호클 주지사는 발표에서 뉴욕 주민이 모바일 ID 사용자와 수용자 모두에게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뉴욕 주민은 신분증을 빠르게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유하는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 보관이 계약된 제3자 벤더 업체에 맡겨지는 등 프라이버시 보호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강력한 암호화와 어떤 데이터가 어디서 공유되는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한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주력하는 뉴욕자유인권협회는 어떤 프로그램이든 필요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며 포괄적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포함한 기술적, 법적 보호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어떤 신분증명 시스템에서든 전자화에는 꼼꼼한 검토와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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