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통신 기기 제조업체인 노키아 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CEO가 핀란드 정부 디지털화·기술 대사를 맡고 있는 스테판 린드스트롬(Stefan Lindström)과 통화하며 공중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세계 첫 몰입형 영상 통화를 진행했다.
휴대전화 통신 규격은 2006년부터 도입된 4G에 이어 2018년경부터 5G 도입이 진행 중이다. 이동통신시스템은 10년 주기로 크게 진화·발전하고 있으며 5G 다음 세대 규격인 6G를 위한 규격 정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5G 자체도 다가올 6G 시대를 향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기능 확장과 성능 개선을 통해 5G-어드밴스드(5G-Advanced) 규격이 정의됐다.
그 중에서도 음성 통화는 오랫동안 오디오를 단일 채널로 압축하는 방식이었기에 소리가 단일 방향에서만 들리는 형태였다. 하지만 5G-어드밴스드에서는 낮은 지연 시간 IVAS(Immersive Voice and Audio Services) 그러니까 몰입형 음성·음향 서비스 코덱이 도입되어 공간적으로 넓게 퍼지는 음성 경험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노키아가 실증한 건 이 IVAS 기술을 활용한 영상 통화다. 룬드마크 CEO는 자사는 음성 통화의 미래를 실증했다며 혁신적인 오디오 기술로 통화 상대방 환경에 몰입할 수 있으며 음성 통화와 비디오 통화 청취 경험을 공간적으로 대폭 향상시켜 기업과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큰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룬드마크 CEO와 통화한 린드스트롬 대사는 IVAS로 실현되는 몰입형 음성·음향 경험은 통화의 풍부함과 질을 높이며 3차원 음향이 대화를 더욱 실제 같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개인적·직업적 커뮤니케이션에 새로운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Nokia makes world’s first cellular call using new Immersive Voice and Audio Services (IVAS) codec. With the codec you can hear calls in 3D spatial sound in real-time instead of today’s monophonic experience.
— Nokia (@nokia) June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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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측은 자사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혁신적인 몰입형 음성·음향 기술 개발을 주도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표준화를 통해 전 세계가 이 기술 혁신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